뭐든 잘 먹는 래빗쥬지만
가족 식사할 때
"뭐 먹으러 갈까?" , "뭐 먹고 싶어?"
라고 물으면 저의 대답은 항상 비슷해요.
추어탕! 이거나 청국장! ㅋㅋ
그래서 오늘은 래빗쥬픽 맛집,
무궁화 추어탕 을 소개해 드릴게요^^
무궁화추어탕 첫 방문은
약 10년 전.. ㅋㅋ
엄마랑 같이 방문했었어요.
그때는 중동에 있었는데
상동으로 가게 이전한지는 얼마 안 된 거 같아요!
상동이라 함은 또 래빗쥬가 태어나고 자란,
추억이 많은 동네라
상동으로 이전했다고 하니 괜히 더 자주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식당이에요 ㅋㅋ
아쉬운 점은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거에요ㅠ
평일에도 저녁 8시면 마감이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가면 추어탕을 못 먹을 수 있어요!
중동에 있을 땐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운영하셨는데
자리가 좌식이라 불편한 감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추어탕 맛도 맛이지만 반찬도 맛있고
사장님도 엄청 엄청 친절하고해서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그런 추어탕 집이에요!
추어탕하면 몸보신 음식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저는 특히나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할 때
든든한 밥이 먹고싶을 때
입맛이 없을 때
추어탕이 생각나요!
처음에 엄마가 저를 추어탕집에 데리고 간 이유는,
20대 초반에 래빗쥬는
뭘 먹기만 하면 항상 체 했어요!
하루에 세 번 다 체 해요.
근데 또 먹는 건 어찌나 좋아하고 잘 먹는지..
좀 덜 먹기라도 하면 덜 체할 텐데
먹을 때 마다 많이 먹으니 심하게 체하기도 하고
항상 손가락으로 엄지 검지 사이 부분 혈을 누르고 다니고
여드름도 달고 살았어요ㅠ
그래서 엄마가 소화가 잘 되는 거 먹자고 해서
추어탕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무궁화추어탕 벽면에도 추어탕의 효능이 떠억~ 붙여져있네요^^
위장질환에도 효과!
원기 회복!
성인병 예방!
메뉴는 추어탕과 비빔밥 두 개뿐이에요!
고수의 냄새가 풍기지 않나요?ㅋㅋ
진정한 맛집은 메뉴가 많지 않잖아요.
오롯이 추어탕만으로
맛집등극!ㅋㅋ
저는 여기 가면 항상 비빔밥을 시켜 먹어요!
왜인지는 조금만 더 밑으로 내려가서
사진과 함께 알려드릴게요 후훗^^
무궁화 추어탕 올 때마다
내 추어탕쏘울인 엄마랑 오게되네요 ㅋㅋ
오늘도 역시나 엄마랑 같이 먹으러 왔어요. 덤으로 여동생이랑 같이.
여동생을 추어탕 입문시키기 위하여 ㅋㅋ
여기 밑반찬들이 진짜 다 맛있어요!ㅠ.ㅠ
그리고 보통 밑반찬 먹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금방 사라지기 쉽잖아요?
근데 또 반찬 더 주세요~ 라고 말하기가
저는 참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는!
사장님께서 엄청 엄청 친절하고 장사를 잘하시는게
손님이 반찬 더 주세요~ 하기도 전에
미리 알아서 파악하시고는
'00번 테이블에 김치, 마늘쫑, 명태 추가요~'라고 주방에 말씀해주세요!!
그것도 항상.
다른 손님들 식사 서빙할 때 그냥 서빙하는게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시고 서빙해요.
옆 테이블에 어떤 반찬이 모자란지 스캔하시고는
곧바로 주방에 가서 반찬리필주문하시고!
또는
직접 테이블로 오셔서
'반찬 더 필요한거 없으세요?'라고 물어보시곤 해요.
근데 대부분 먼저 알아서 가져다 주셔서 좋았어요.
사장님이 항상 웃으시면서 서빙하고 주문받으시고 계산하고 반찬리필하고..
엄청 바쁘신데
또 엄청 친절해서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맛집이에요!
사장님 딸이라도 된 것처럼 글을 썼네요?ㅋㅋㅋ
추어탕이 나올 때 즈음에 조기구이도 같이 나와요!
1인 1조기에요^^
무궁화추어탕 밑반찬은 한결같아서 좋아요.
10년 전에도 조기가 꼭 나왔어요!
가격도 많이 안오르고 좋았는데
이번에 가게 이전하면서 오른 것 같아요!
비빔밥, 추어탕 모두 9,000원!
드뎌 나온 비빔밥이에요!
비빔밥을 시켜도 추어탕 반그릇이 나와요!
위에 사진이 추어탕만 시킨 추어탕인데
비빔밥이랑 같이 나오는 추어탕이랑 양차이가 얼마 나지 않죠?ㅋㅋ
그래서 래빗쥬는 비빔밥을 즐겨먹습니다 ㅋㅋ
두 가지 메뉴를 먹는 즐거움 ^^
참 거한 한상이 차려졌어요!
오랜만에 먹는 추어탕인데도 맛이 여전히 맛있어요!
보통 빨간 추어탕을 많이 먹던데
저도 빨간 추어탕(설악추어탕, 남원추어탕)도 좋아하지만
빨간 추어탕은 양념된 맛을 느낄 수 있다면
무궁화추어탕은 좀 더 추어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랄까?ㅋㅋㅋ
그래서 무궁화추어탕이 더 끌리는 것 같아요!
미꾸라지가 잘 갈려있어서
보기에도 편하고
먹기에도 편하고
여기에 다진 마늘과 고추 팍팍 넣고 계핏가루 솔솔 뿌려 먹으면
진짜 한 그릇 순삭입니다!
괜히 10년째 오는 집이 아니에요 ㅋㅋ
(사장님은 모르시겠지만ㅋㅋ)
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공간이 없다는 것!
상동에 식당들이 대부분 주차공간이 부족하긴 하지만ㅜ
여긴 아예 주차공간 자체가 없어서 도로가에 주차하거나
골목길로 들어가서 주차 후 걸어서 와야해요!
멀리서 오신다면 조금 불편할 것 같아요ㅠㅠ
중동에 있을 땐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이전한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지
전화와서 왜 가게 없어졌냐,
어디로 옮겨갔냐,
이런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하네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추어탕집이라서
잘 됐으면 좋겠어요. 히힛
래빗쥬의
맛있는 추어탕집! 무궁화추어탕 소개였습니다~~^^
'놀고 먹는 래빗쥬 >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심카츠가 일품인 대구 돈까스 맛집 / 대쿠이 본점(명덕역 이전) (0) | 2021.01.30 |
---|---|
대구 수성못 레스토랑 / 앙뜨레누보 솔직 후기 (0) | 2021.01.22 |
대구 수성구 회 맛집 / 수요미식회 방영된 대구 형제수산 (0) | 2020.12.23 |
대구 수성구 쭈꾸미 맛집 / 고모역 쭈꾸미 (0) | 2020.12.13 |
앞산카페거리 데이트하기 좋은 식당 / 노이식탁 (0) | 2020.1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