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립교사이면서도 사립보다 더 짧은 방학을 보내고 있는 래빗쥬입니다.
또르르...
방학 동안 정말 푸욱~ 쉬었어요.
집순이 놀이 넘 좋은 것^^
쉬는 기간 중에 하루는 친동생이랑 수성못 레스토랑인 앙뜨레누보 에 갔어요.
동생 말로는 데이트코스로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Break time
15:00 ~ 17:00
Lunch last order 14:00
Dinner last order 20:00
평일인 데다가
브레이크 타임(3시~5시) 바로 전에 갔던 터라 손님은 많이 없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네이버 정보에 나오는 샐러드나 브런치 메뉴는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런치세트를 주문합니다.
동생은 등심, 저는 안심.
자매인 저희는 생긴 것도 너무 다른데 식성도 다르네요.
레스토랑인 만큼
코스별로 요리가 줄줄이 나와요.
저희가 앙뜨레누보 도착 시간이 2시였는데
3시에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식사가 빨리 나올 것 같으니 양해해 달라고 하시네요.
그런데 먹다 보니
음식이 빨리 나오는 건지 전혀 몰랐어요.
저희에겐 이 속도가 맞았는듯해요 ㅎㅎㅎ
식전 빵과 식전 주!
빵은 따뜻하게 나와서 좋았지만 맛은 그럭저럭.
식전 주는 정말 대박이에요!
거품과 함께 한 번에 넘겨서 먹는거라고 알려주셨는데
목넘김이 아주 그냥 부드럽기도하고 상큼하기도 하고 신기했어요^^
그리고 아무쥬부쉐 라는 에피타이저도 진짜 맛있었어요ㅠ
얇은 소고기를 어쩌고 저쩌고 했다고 설명 잘해주셨는데
기억에 남는 건
맛있다!
뿐이네요 ㅎㅎ
스프도 그냥 스프맛.
계란 노른자처럼 생긴 비쥬얼의 에피타이저는 망고 스페리컬 이에요.
이 아이도 보기와 다르게 먹고나면
오잉? 하는 맛이에요!
계란 노른자처럼 쑤욱 넘어가는데 맛은 망고 맛! ㅋㅋ
그리고 안에서 순식간에 녹아버려요. 신기하여라~
오늘의 파스타는 소고기크림파스타인것 같네요.
이름은 모르겠고 크림소스에 불고기랑 파스타가 들어가 있으니 이렇게 불러볼게요 훗
파스타도 그냥 그랬어요. 간이 좀 쎄서 짜다는 생각을 살짝 했네요.
서비스로 주신 리코타치즈샐러드는 맛있어요!
스테이크 나오기 전 입맛 돋우기 위한 샤벳을 주셨어요.
진~~~짜 셔요. 상큼.
근데 어느새 적응되어 자꾸 먹게 되는 아이에요.
드디어 나온 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와 등심스테이크가 나왔어요!
거품은 에스프레소 어쩌고 하시던데...여전히 기억은 안나네요.
무튼 와인과 에스프레소를 곁들인 소스라고 하긴 했어요 ㅋㅋ
안심이 조금 더 부드럽긴 했지만
맛에서는 안심과 등심이 차이가 없어서
만약
다음에 온다면 그냥 등심을 먹겠어요.
6,000원 더 내고 먹을 맛은 아닌듯 해요.
'우와~ 진짜 맛있다~' 보다는 '머.. 괜찮네~' 정도?ㅋㅋ
이름도 기억 안 나는 디저트를 먹고 커피와 차를 마시고 나왔어요.
대체적으로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나 파스타 보다는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같은 서브로 나온 메뉴가 더 맛있었어요!
다른 테이블에서는 와인도 같이 먹던데
와인을 못 먹어봐서 아쉬워요!
데이트하기에 분위기는 좋은 것 같지만
래빗쥬감성은 아니네요.
사실 래빗쥬감성이라고 적어놓고는
제가 뭘 좋아하는지 저도 잘 몰라요 ㅋㅋㅋ 그냥 제 기준에 마음에 들면 그게 래빗쥬감성아니겠어요?ㅋㅋ
(사실 이쁘지도 않은 칙칙한 테이블보가 깔려있어서 눈밖이었어요. 요즘감성은 대리석감성아닌가여?ㅋㅋ)
조만간 래빗쥬감성의 레스토랑을 찾아서 동생이랑 또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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