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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는 래빗쥬/└ food

대구 추어탕 맛집 / 10년 단골 될 수 밖에 없는 무궁화 추어탕♥

by 래빗쥬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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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잘 먹는 래빗쥬지만

가족 식사할 때 

"뭐 먹으러 갈까?" , "뭐 먹고 싶어?"

라고 물으면 저의 대답은 항상 비슷해요.

 

추어탕! 이거나 청국장! ㅋㅋ

 

그래서 오늘은 래빗쥬픽  맛집,

무궁화 추어탕 을 소개해 드릴게요^^

 



 

대구 상동 무궁화추어탕

무궁화추어탕 첫 방문은

약 10년 전.. ㅋㅋ

엄마랑 같이 방문했었어요.

그때는 중동에 있었는데

상동으로 가게 이전한지는 얼마 안 된 거 같아요!

상동이라 함은 또 래빗쥬가 태어나고 자란,

추억이 많은 동네라 

상동으로 이전했다고 하니 괜히 더 자주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식당이에요 ㅋㅋ

 

 

아쉬운 점은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거에요ㅠ

평일에도 저녁 8시면 마감이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가면 추어탕을 못 먹을 수 있어요!

중동에 있을 땐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운영하셨는데

자리가 좌식이라 불편한 감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추어탕 맛도 맛이지만 반찬도 맛있고

사장님도 엄청 엄청 친절하고해서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은 그런 추어탕 집이에요!

 

무궁화 추어탕 실내

 

추어탕하면 몸보신 음식인거 다들 알고 계시죠?

저는 특히나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할 때

든든한 밥이 먹고싶을 때

입맛이 없을 때

추어탕이 생각나요!

 

처음에 엄마가 저를 추어탕집에 데리고 간 이유는,

20대 초반에 래빗쥬는

뭘 먹기만 하면 항상 체 했어요!

하루에 세 번 다 체 해요. 

근데 또 먹는 건 어찌나 좋아하고 잘 먹는지..

좀 덜 먹기라도 하면 덜 체할 텐데

먹을 때 마다 많이 먹으니 심하게 체하기도 하고

항상 손가락으로 엄지 검지 사이 부분 혈을 누르고 다니고

여드름도 달고 살았어요ㅠ

그래서 엄마가 소화가 잘 되는 거 먹자고 해서 

추어탕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무궁화 추어탕 메뉴

 

무궁화추어탕 벽면에도 추어탕의 효능이 떠억~ 붙여져있네요^^

위장질환에도 효과!

원기 회복!

성인병 예방!

 

메뉴는 추어탕과 비빔밥 두 개뿐이에요!

고수의 냄새가 풍기지 않나요?ㅋㅋ

진정한 맛집은 메뉴가 많지 않잖아요.

오롯이 추어탕만으로

맛집등극!ㅋㅋ

 

무궁화추어탕 밑반찬

 

저는 여기 가면 항상 비빔밥을 시켜 먹어요!

왜인지는 조금만 더 밑으로 내려가서

사진과 함께 알려드릴게요 후훗^^

무궁화 추어탕 올 때마다 

내 추어탕쏘울인 엄마랑 오게되네요 ㅋㅋ

오늘도 역시나 엄마랑 같이 먹으러 왔어요. 덤으로 여동생이랑 같이.

여동생을 추어탕 입문시키기 위하여 ㅋㅋ

 

 

여기 밑반찬들이 진짜 다 맛있어요!ㅠ.ㅠ

그리고 보통 밑반찬 먹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금방 사라지기 쉽잖아요?

근데 또 반찬 더 주세요~ 라고 말하기가 

저는 참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는!

사장님께서 엄청 엄청 친절하고 장사를 잘하시는게

손님이 반찬 더 주세요~ 하기도 전에

미리 알아서 파악하시고는

'00번 테이블에 김치, 마늘쫑, 명태 추가요~'라고 주방에 말씀해주세요!!

그것도 항상.

다른 손님들 식사 서빙할 때  그냥 서빙하는게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시고 서빙해요.

옆 테이블에 어떤 반찬이 모자란지 스캔하시고는

곧바로 주방에 가서 반찬리필주문하시고!

또는

직접 테이블로 오셔서

'반찬 더 필요한거 없으세요?'라고 물어보시곤 해요.

근데 대부분 먼저 알아서 가져다 주셔서 좋았어요.

 

사장님이 항상 웃으시면서 서빙하고 주문받으시고 계산하고 반찬리필하고..

엄청 바쁘신데

또 엄청 친절해서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맛집이에요!

사장님 딸이라도 된 것처럼 글을 썼네요?ㅋㅋㅋ

 

무궁화 추어탕

추어탕이 나올 때 즈음에 조기구이도 같이 나와요!

1인 1조기에요^^

무궁화추어탕 밑반찬은 한결같아서 좋아요.

10년 전에도 조기가 꼭 나왔어요! 

가격도 많이 안오르고 좋았는데

이번에 가게 이전하면서 오른 것 같아요!

비빔밥, 추어탕 모두 9,000원!

 

무궁화 추어탕 비빔밥

드뎌 나온 비빔밥이에요!

비빔밥을 시켜도 추어탕 반그릇이 나와요!

위에 사진이 추어탕만 시킨 추어탕인데

비빔밥이랑 같이 나오는 추어탕이랑 양차이가 얼마 나지 않죠?ㅋㅋ

그래서 래빗쥬는 비빔밥을 즐겨먹습니다 ㅋㅋ

두 가지 메뉴를 먹는 즐거움 ^^

 

참 거한 한상이 차려졌어요!

오랜만에 먹는 추어탕인데도 맛이 여전히 맛있어요!

보통 빨간 추어탕을 많이 먹던데

저도 빨간 추어탕(설악추어탕, 남원추어탕)도 좋아하지만

빨간 추어탕은 양념된 맛을 느낄 수 있다면

무궁화추어탕은 좀 더 추어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랄까?ㅋㅋㅋ

그래서 무궁화추어탕이 더 끌리는 것 같아요!

 

미꾸라지가 잘 갈려있어서

보기에도 편하고

먹기에도 편하고

여기에 다진 마늘과 고추 팍팍 넣고 계핏가루 솔솔 뿌려 먹으면

진짜 한 그릇 순삭입니다!

괜히 10년째 오는 집이 아니에요 ㅋㅋ

(사장님은 모르시겠지만ㅋㅋ)

 

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공간이 없다는 것!

상동에 식당들이 대부분 주차공간이 부족하긴 하지만ㅜ

여긴 아예 주차공간 자체가 없어서 도로가에 주차하거나

골목길로 들어가서 주차 후 걸어서 와야해요!

멀리서 오신다면 조금 불편할 것 같아요ㅠㅠ

중동에 있을 땐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이전한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지

전화와서 왜 가게 없어졌냐,

어디로 옮겨갔냐,

이런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하네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추어탕집이라서

잘 됐으면 좋겠어요. 히힛

 

래빗쥬의

맛있는 추어탕집! 무궁화추어탕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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