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중식, 일식, 타이음식 기타 등등 뭐든지 잘 먹는 래빗쥬입니다. 힛^^
어렸을 때 부터 애들은 안 먹는 추어탕, 나물반찬, 김치도 잘 먹었다 하는데
커서도 가리지 않고 잘 먹네요.
이래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가봐요^^;
그리고 나름 군것질거리를 제 돈 주고 안 사 먹는 타입.
과자, 초콜릿, 젤리, 탄산음료는 아~주 아주 가끔씩 땡길 때만 내 돈 주고 사먹지만요 ㅎㅎ
하지만 베이커리 종류는 못끊겠어요ㅠ
어렸을 때부터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탄수화물 중독인가요?ㅠ ㅋㅋ
무튼 밥 힙으로 살아온 저에게 한 끼를 잘 먹는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요즘 일도 많고 몸도 피곤해서 자주 시켜먹는 일이 많은데 시켜먹는 메뉴가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치킨, 찜닭, 떡볶이, 피자, 족발 등등...
그래서 배달음식 말고 머 먹지? 머먹으러 갈까? 질문하면
저는 바로 대답 나옵니다!
추어탕, 청국장, 고디탕, 설렁탕, 돼지국밥ㅋㅋㅋ
저 이 정도면 밥 진짜 좋아하는 거 맞죠?
밥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게 좀...
회, 해산물도 되게 좋아하는데ㅠㅠ 먹고 싶어라....
무튼 중식, 일식은 말할 것도 없고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에서도 현지 음식 맛있게 먹는 1인!
아..먹는 얘기 하니까 서론이 길었네요^^;;
(급 본론ㅋㅋ)
대구 서구에 가성비 맛집이 있어서 기록하려고 했어요 ㅋㅋ
간판은 예전 고디탕인데 저는 동인찜갈비를 처음 먹어보았어요.
동인동찜갈비가 유명한데 저는 한번 가보고 잘 가지 않네요.
근데 이 집의 동인찜갈비는 양념이 아주 그냥.. 입맛 돋우게 하는 것이 그냥.. 밥 한 공기는 순삭이에요ㅠ
그래서 또 먹으러 와야지~ 하고 킵 해두었던 식당이죠.
그 식당을 다시 왔는데 이번에는 고디탕을 주문해 보았어요.
간판에 고디탕이라고 쓰여져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하며 ㅋㅋ
찜갈비도 맛있었는데 고디탕은 어떻려나.. 하며..ㅋㅋ
주말 점심시간에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네요.
대부분 어르신들이고 간간히 젊은 커플이 보입니다.
메뉴판 맨 윗줄에 당당하게 적혀있는 고디탕과 메밀 전병을 주문했어요.
원래 저의 픽은 청국장인데... 그래도 간판에 고디탕이라고 걸려있으니 고디탕을..
정말 메뉴 고르기는 넘 힘들어요. 맛있는 걸 먹어야하니까! ^^
밑반찬이 먼저 나오네요~
우~~와~~
이럴 수가!
이게 정말 8,000원짜리 반찬이라구요?
이모님 너무 감사합니다 ㅋㅋㅋ
보통 같으면 반찬 먼저 젓가락으로 흡입했을텐데 사진을 찍어야 하니 꾹꾹 참아봅니다.....
오랜 기다림(약 3분?ㅋ)끝에 메밀 전병이 나왔어요.
고디탕은 더 기다리지 못해 결국 메밀 전병을 입에 넣어봅니다 ㅋㅋ
맛이쩡 ㅠ^ㅠ
역시 먹다 보니 금방 메인 메뉴가 나오네요.
고디탕에 고디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고디가 사투리라면서요?ㅋㅋㅋㅋㅋ
고디라서 고디라고 하는 건데 왜 고디가 아니란 말입니까 하하
고디는 경북 사투리라고 해요. 표준어는 다슬기!
옛날에 고디 주우러 마~이 다녔는데 ㅎㅎ
무튼 밥 한번, 고디랑 시래기랑 국물 두 번.
고디탕이 조금 식게 되면 밥 말아서 크게 한 숟가락 앙~
반찬 먹고 고디탕 먹고 입이 심심할 틈이 없네요?
저희는 메밀 전병을 괜히 주무했다 싶어요.
맛은 있는데 너무 배불러서 메밀 전병을 맛있게 못 먹었어요ㅠ
처음에만 맛있게 먹고 고디탕 나오고 난 후에는 손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다른 반찬들도 많고 맛있어서.
중앙로나 범어나 기타 등등 핫한 장소에 이 집이 있었다면 아마 더 유명해졌을텐데
서구 골목에 있으니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주말 점심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유명해지면 가격이 더 오를려나 걱정도 되고ㅋㅋ
하지만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퀄리티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음번에 오면 청국장을 먹어봐야겠어요!
다른 테이블은 청국장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다음 주말엔 또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하면서 이만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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