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행래빗쥬에요.
너무 신나~ 유후~
사실 신랑 생일에 맞춰서 가려고 했던 글램핑인데
예약을 늦게 하는 바람에 한 달이나 늦은 12월 첫째 주에 글램핑을 가게 되었어요.
12월이라 추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완전 따뜻한 겨울캠핑을 하고 왔답니다.
어떻게 따뜻할 수가 있었지?
궁금하신 분 따라오세요~
일단 여기 래빗쥬픽입니다!
너무 좋아요!
글램핑장이지만 카페도 있고 펜션도 있고 카라반, 캠핑 등 입맛대로 가능해요!
초보캠핑러들에게 정말 좋은 장소에요!
일단 래빗쥬의 기준은
갬성갬성한 곳인지!
숯불 바베큐가 가능한지!(전기 그릴 NO!)
불멍할 수 있는 곳인지!
글램핑장 내에 개별 화장실이 있는지!
이 4가지를 다 충족할 수 있는 곳이 “거제 스톤힐” 이었어요.
입실시간 오후 3:00
퇴실시간 오전 11:00
도착해서 글램핑장 구경하고 가져온 짐을 정리합니다.
저희는 이글루 글램핑장인 대왕참나무 방을 예약했어요.
카라반은 다른 캠핑장에도 있으니 좀 더 색다른 이글루형에서 지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이글루형 숙소 앞 뷰가 래빗쥬의 마음을 움직였네요.
결정장애자가 선택한 대왕참나무방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결정 잘한듯요!
카라반보다 실내도 더 넓고 바베큐할 수 있는 앞마당도 넓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가깝고
굿초이스입니당^^
글램핑장의 꽃은 당연 바베큐겠죠?
흉내만 내는 바베큐가 아닌 숯불 바베큐~
진짜 이 날만을 기다렸어요.
이제 글램핑 리뷰가 아닌 먹방 리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아! 바베큐이용 시, 도착 후 체크인할 때 (체크인은 카페에서 합니다)
바베큐사용할 거라고 말하고 사용시간 말하면 됩니다.
결제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가능해요.
숯에 불을 피우고 바베큐할 수 있을 때까지 한 시간 소요되니
미리 숯 준비해달라고 하면 되요.
저희는 오후 5시 30분에 숯 준비해달라고 했어요.
50분 즈음 지나고 나니 사장님께서 이제 구워먹어도 된다 하시고
굽는 방법을 알려주셔요.
스톤힐 바베큐는 뚜껑이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그릴에 고기를 올려두고 10~15분 즘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면
기름은 쫘악 빠지고 타지도 않는 바베큐를 먹을 수 있어요.
래빗쥬 신랑은 래빗쥬위해 맛있는 고기를 구워주겠노라 목장갑까지 단단히 챙겼지만
사용할 일이 전혀 없었죠.
뚜껑을 덮어 놓으니 열기로 인해 고기 앞 뒤 면 골고루 익어서 촉촉한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1차로 목살과 양고기를 구워서 먹는데
하..진짜 말로 다 못해요ㅠ
그냥 목살인데.. 그냥 돼지고기일 뿐인데..
어째서 소고기보다 입에서 더 살살 녹나요?ㅠ.ㅠ
진짜 너무하다 목살 너~~
양고기는 잡고 뜯는 맛으로 먹고싶어서 가져왔는데 비쥬얼이 장난아니네요.
2차는 양꼬치 갑니다~
염통꼬치로 하려다가 양꼬치 가져왔는데 래빗쥬에겐 별로였어요.
목살이 더 맛있었.. ㅋㅋ신랑 미안..
3차는 버터전복구이, 홍가리비구이 갑니다~
거제 장목수산시장에서 전복과 가리비 구매했어요.
새우는 껍질 까먹기 귀찮아서 시원하게 패스하고 전복과 가리비만.^^
맛은 머.. 말해뭐해요.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랑 해산물. 캬~ 진짜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에요.
저희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각 1병씩 가져가서 고기, 해산물이랑 마셨는데
주류선택도 너무 잘했어요.
신랑 칭찬합니다 ㅋㅋㅋ
이름은 모르겠으나 “little sweet & soft”한 와인 추천해달라 하니 추천해주셨는데
진짜 와인 맛 대박요!
맛있어서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한순간에 알딸딸해서 몇도인지 보니
레드와인이 14도나 됐어요. 도수 확인하고는 더 천천히 계속 마십니다. 넘 죠아^^
배부르게 먹고 난 뒤,
스톤힐 글램핑장을 오게 된 또 하나의 이유!
불멍을 해야죠~
스톤힐 자체에서도 캠프파이어할 수 있는 화로를 대여해줘요.
래빗쥬네는 갬성캠핑고수친구가 있어서 미니화로랑 참나무장작을 가져갔지만
개인화로가 없는 분들도 15,000원만 내면 화로랑 장작을 사용할 수 있어요!
미니화로에 참나무 장작을 쌓고 불을 피웁니다.
왜 불멍 불멍 하는지
캠핑지옥에 빠지는지
추운 날에도 캠핑하러 올 수밖에 없는지
이유가 풀립니다.
진짜 진짜 진짜 너무 좋은데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네요. 이과생이라.. ㅎㅎ
타닥 타닥 소리와 캐롤.
장작 한 박스를 다 태우고 나서야 정리했어요..
진짜 미쵸. 불멍 때문에 캠핑와야겠어요.
불멍하려면 더운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캠핑와야죠?
근데 겨울 추위가 걱정이라고요?
텐트야 춥겠지만 래빗쥬는 글램핑을 온거죠?
저희 따뜻하다 못해 덥게 잤어요 ㅋㅋㅋ
이글루형 글램핑 숙소에 난방시설이 되어있어서 난방 올려놓으니 따뜻하다 못해 후끈후끈하네요.
화장실에 온수도 잘 나오고.
이 정도면 한겨울 캠핑도 끄떡없을 것 같아요.
불멍을 끝내고 나니 밤 11시..
실내로 들어와서 또 먹습니다.
치즈라볶이랑 과일을.. 어묵탕을..
괜찮아요. 놀러왔으니 이렇게는 먹어도 .. ^^;
원래 먹으러 캠핑오는거잖아요? 다들 그러잖아요?
ㅋㅋ 떡볶이랑 어묵탕 꼭 가져가세요!
아까 말했던
갬성캠핑고수친구가 선물해준 건데
추운날에 뜨끈한 국물이 최고잖아요~!
그리고 고기먹은 후 약간 느끼함을 달래줄 단짠매콤의
떡볶이도 분명 땡길거에요!
먹고 불멍하다 보니 하루가 후딱 가네요.
진짜 여기는 또 오고 싶은 글램핑장이에요!
텐트가 없어 글램핑장을 찾는 초보캠핑러분들~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글램핑하고싶은 분들~
갬성가득한 거제 스톤힐 글램핑장을
래빗쥬가 추천합니다!
'놀고 먹는 래빗쥬 >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벚꽃놀이는 안동하회마을에서! / 벚꽃터널이 예술인 하회마을 벚꽃놀이 (0) | 2021.03.31 |
---|---|
대구 근교에서 스피드 즐기기! 청도 군파크루지 / 대구 근교 익사이팅 데이트 (0) | 2021.02.21 |
힐링 감성 오션뷰 풀빌라 / 부산 타이드어웨이 (0) | 2021.01.11 |
대구 숯불바베큐장 추천! 팔공산 제로마운틴 (2) | 2020.10.27 |
가을 여행지 추천! 합천 황매산 억새 군락지 (1) | 2020.10.03 |
댓글